부탄의 사원은 신앙의 자리이자 공동체의 중심입니다.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을 권합니다. 종(Dzong)은 행정 관청도 함께 있는 곳이라 더욱 단정한 차림이 좋습니다. 부탄 현지인들은 사원에서 전통복 고(Gho, 남성)와 키라(Kira, 여성)를 입습니다.

사원 안으로 들어갈 때는 신발과 모자, 선글라스를 벗습니다. 휴대폰은 무음으로 두시고, 사원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됩니다. 외부에서는 자유롭게 촬영 가능하니 마음껏 풍경을 담으세요.

스님이나 어르신을 만났을 때 부드럽게 합장 인사를 하시면 따뜻한 인사를 받게 됩니다. 인사말은 "쿠주잠뽀라(Kuzu Zangpo La)". 사원·초르텐(탑)·마니차(기도 바퀴)는 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이 부탄의 결입니다. 마니차는 오른손으로 천천히 — 한 바퀴 도는 것이 한 번 경전을 외운 것과 같다고 합니다.

부탄인들이 사원에서 유독 정성을 들이는 이유는 1인당 GDP보다 GNH(국민총행복지수)를 우선하는 나라의 결과 맞물려 있습니다. 행복은 돈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다는 가르침이 일상에 스며 있어, 사원의 분위기도 무겁지 않고 따뜻합니다.